SK 나이츠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11연승의 모비스 피버스를 누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3, 4쿼터에 김민수 박상오 박승리가 외곽을 돌면서 모비스를 답답하게 한 게 컸다. 김민수는 오늘 22점을 넣기도 했지만 공격리바운드 등 수비에서도 큰 역할을 해줬다. 심스와 헤인즈도 공격과 수비에서 잘해줬다"면서 "리바운드 42개를 잡아준 것도 컸다. 우리가 리바운드 40개 이상 잡아내면 이길 확률이 그만큼 커진다"고 말했다.
모비스와 힘든 승부를 펼쳤지만 이틀 뒤 3위인 동부와의 일전을 준비해야 한다. 문 감독은 "동부와의 1라운드에서는 지역방어를 못 깨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높이에서 뒤질 게 없다. 수비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변화를 줘서 대량 득점 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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