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프로농구 2014~2015시즌 '보수킹'은 문태종(LG)이다.
그는 LG와 재계약하면서 6억6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지난 2013~2014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보수(연봉+인센티브)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보다 2000만원(-2.9%) 줄었다.
모비스 문태영(5억7000만원) KCC 하승진(5억2000만원) 동부 김주성, 모비스 함지훈, KT 전태풍 조성민(이상 5억원)이 10위 안에 들었다.
KBL이 지난달 30일 선수 등록을 마감할 결과, 등록선수는 총 150명이었다.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3695만7000원이었다. 10팀의 총 샐러리캡(23억원) 소진율은 89.1%였다. 1인당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1억5374만2000원)보다 1000만원 이상 줄었다. 반면 10팀 보수 총액은 204억930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은 190억여원이었다. 팀당 등록 정원이 14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등록선수가 증가했고, 보수 총계도 올라갔다. 참고로 올해 국내 프로야구 10팀(KT 포함)의 선수 연봉 총액은 507억여원(KBO 발표 기준)이었다. 올해 프로야구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638만원이다.
이번 등록 결과, 2억원 이상의 고액 보수자는 33명이었다. 모비스(99.99%)와 KCC(99.57%)가 샐러리캡 소진율 1,2위를 차지했다. 오리온스는 소진율이 76.96%로 가장 낮았다. 1인당 보수가 가장 높은 구단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모비스(1억6426만1000원)이었다.
보수 인상률 1위는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송창무였다. 지난 시즌 7500만원에서 2억3200만원으로 209.3%가 올랐다.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은 문태종이 기록한 360%(1억원→4억6000만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