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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치르는 감독들, 4강 대진에 대한 속내는?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3-10 11:51 | 최종수정 2014-03-10 11:51


10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3-201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2013-201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감독 및 대표 선수 두 명이 참석해 우승을 위한 출사표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며, KBL SNS를 통해 선정된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2013-201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3월 12일(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전자랜드와 KT)을 시작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미디어데이에서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잠실학생체=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3.10.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팀의 3, 4, 5, 6위팀의 감독들. 정규리그 최종일까지 LG, 모비스의 1, 2위 순위가 가려지지 않아 마음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을 것이다. 양팀의 순위에 따라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결정되기 때문. 결국 LG가 1위, 모비스가 2위를 차지하며 LG-전자랜드-KT 시드와 모비스-SK-오리온스 시드가 완성됐다. 각 팀의 감독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할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팀 감독과 주축 선수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와 출사표를 밝혔다.

그렇다면 극적으로 완성된 4강 대진에 대해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감독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3위 SK의 문경은 감독은 "LG는 어린 선수들의 신바람이 지난 시즌 우리팀을 보는 듯 했다. 모비스는 전통의 강호이다"라며 난처함을 호소하다가 "그래도 우리가 지난해 챔프전 4경기를 치렀고, 올해도 좋은 경기를 해서 모비스쪽의 장단점을 많이 알고있다. 굳이 선택하자면 모비스였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4위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대진은 우리팀에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정규리그 때 모비스에게는 딱 1번 이기고, LG에게는 2번 이겼기 때문"이라는 간단하면서 명쾌한 대답을 내놨다.

5위 KT 전창진 감독은 "우리팀이야 나머지 5개팀이 다 붙고 싶어하는 팀이 아닌가"라는 자조섞이 농담을 하며 "부산팬들께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애매한 답을 했다.

마지막으로 6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창원보다는 울산이 비행기편이 좋다"는 농담으로 의지를 드러내며 "정규리그에서도 상대적으로 모비스에 강했기 때문에 모비스와 붙기를 원했었다"며 대진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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