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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대결이냐, 아니면 자존심 싸움인가.
이번 시즌 MVP 후보로 모비스 양동근 문태영, LG 문태종, SK 김선형, KT 조성민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LG 신인 김종규도 흥행, 실력 면에서 신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선배들을 따라잡기에는 2% 부족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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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위에서 언급한대로 양동근과 문태영이 유력한 MVP 후보다. 먼저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양동근에 대한 설명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이번 시즌 평균 10.5득점 3.1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눈에 보이는 성적 만으로 양동근을 평가한다면, 그것은 농구를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로 팀이 흔들리지 않게 잘 이끌었다는 점이 높게 사야한다. 양동근은 그야말로 모비스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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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vs문태종, 문태영vs문태종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MVP 경쟁. 모비스는 누구라도 좋으니 MVP가 모비스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 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