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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정규리그 막판 무서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유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가 SK에 비해 벤치 멤버가 부족해 항상 4쿼터에서 힘들다"면서 "그래도 두 차례 연장 경기를 모두 이겨 선수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나이 든 선수들이 연장 두 번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4쿼터까지 4득점에 그친 문태영이 연장에서만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풀어갔다.
SK의 강점인 3-2 드롭존 수비에 대해서는 "늘 부담스러웠지만,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완파하면서 4승으로 끝낸 저력이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그래도 상대 드롭존 때는 슈터들이 나가서 경기를 풀어줘야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그 부분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오늘 힘들게 이기고 다른 팀에게 져서 1위를 빼앗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23일 KT전 필승 의지도 다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