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창진 감독은 1일 SK와의 홈경기서 대승을 거둔 뒤 조성민의 3점슛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의도한대로 모든 것이 이뤄지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KT 전창진 감독이 활짝 웃었다. KT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조성민 등 외곽 슈터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95대8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두 SK를 상대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한 전 감독은 "내가 볼 때는 우리가 스타팅 라인업을 잘 짠 것 같다. 상대가 처음에 우리 앤서니 리처드슨 수비를 박승리가 맡았는데, 그게 우리 공격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 감독은 "아이라 클라크가 초반 공격을 잘 해줬고, 역시 조성민이 머뭇거리지 않고 슛을 던진게 주효했다"면서 "마지막에 상대 라인업이 우리한테 잘 맞아 편하게 오펜스를 할 수 있었다"며 공격 측면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또 전 감독은 "오늘 공격도 잘됐지만, 수비에서도 최대한 디펜스 리바운드를 잘 챙기라고 했는데, 상당히 잘 됐다"며 "그래도 성민이가 원체 컨디션이 좋았다. 지난번 경기부터 자신있게 던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도 타이밍을 잘 잡아 슛을 했다"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조성민을 치켜세웠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