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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간의 즐거웠던 여행이 마침내 종착역에 도착했다.
이어 문 감독은 "저번에 말했지만, (홈에서)패를 다음 경기로 미루자는 마음으로 항상 홈경기에 임했는데, 한편으로는 홀가분하다. 연승에 대한 부담감은 이제 없어졌다"면서 "우리 장점은 연패가 없다는 것이다. 다음 경기를 집중력 있게 준비하겠다. 오늘 최하위 팀에게 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1위팀이고 강팀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6433명의 많은 관중이 입장했지만, 홈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문 감독은 "만 1년 넘게 연승을 이어왔다. 홈팬들의 응원은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선수들이 홈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팬들 덕분이었다"면서 "올해 들어 연승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힘든 과정 속에서도 이어가 고마운 생각이 든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학생=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