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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가 고비다."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외곽 지향적인 농구는 분명히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기 때문. 골밑 2점슛과 외곽 3점슛의 성공 확률은 70%대30% 정도로 보면 된다. 전 감독은 "우리는 1위팀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수도 있지만 10위팀을 쉽게 이기지 못하는 전력"이라고 평가한다. 매 경기 전 감독의 표현에 따라 '도박농구'를 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한다.
특히 초반 팀 운명을 가를 3연전이 걱정이다. KT는 이날 모비스전에 이어 KCC, SK와 경기를 펼친다. 전 감독은 "세 팀 모두 우리가 상대하기에 버거운 팀"이라며 이날 상대하는 모비스에 대해서는 "어느 포지션 하나 구멍이 없다"고 평가했다. 시즌 전 하위권으로 평가된 KCC에 대해서는 "김민구가 가세하며 전력이 훨씬 좋아졌다. 절대 쉽게 볼 수 없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