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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 처형 살해 암매장 '충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7-03 13:42 | 최종수정 2013-07-03 13:52



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 소속 정상헌이 자신의 처형을 살해한 뒤 사체를 야산에 암매장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3일 경찰청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씨(32)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정씨가 긴급 체포됐다"고 밝혔다.

정상헌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주거지에서 최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1일 오전 2시께 아내와 함께 경찰에 최씨의 미귀가 신고를 접수하는 태연함을 보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망한 최씨의 벤츠 승용차를 중고차 매매업체에 1200만원에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 출석을 요구한 뒤 정상헌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자백을 토대로 시신 수색에 나서 3일 오전 7시 사건 발생장소에서 9km 떨어진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서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정상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정상헌은 고려대학교 농구팀에서 3학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중퇴한 그는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돼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팀에 적응을 하지 못해 방출됐다가 이듬해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입단했다 탈퇴, 선수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아내와 아내의 쌍둥이 언니 등과 함께 처가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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