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얻었다.
이들이 득점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다보니 문태종과 포웰이 벤치에서 쉬는 시간이 많아졌다. 시즌 평균 28분을 뛴 문태종은 이번 PO에서 19분을 뛰었고, 26분을 뛰던 포웰도 18분 정도씩만 뛰었다. 당연히 체력적 소모가 줄어 전자랜드는 별 손실없이 모비스전을 치를 수 있다.
오히려 더 좋아졌다. 신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4강 PO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김)지완, (김)상규, (차)바위가 신인답게 실책도 많지만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좋다"면서 "신인 선수들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하고 있다. 문태종과 포웰이 중요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활약을 해주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진다"며 이들을 4강 PO에서도 중용할 것임을 밝혔다.
김상규는 "감독님께서 안들어가도 자신있게 던져라고 하셔서 편안하게 해서 그런지 슛도 잘 들어갔다"면서 "6라운드때 모비스전에 나갔는데 그땐 아무것도 한게 없었다. 이번 4강 PO에서는 문태영을 꼭 잡고 싶다"며 신인의 패기를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