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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이 연애 시절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이 운동선수이지만 외모나 이성적으로 멋있어 보여서 응원하는 여성팬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열애설이 났을 당시 마치 오빠나 남자친구를 뺏어간 것처럼 여성팬들이 많은 질투와 분노를 표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굉장히 무서웠다"며 "인기 많은 남편이랑 사는 고충의 수준을 넘어서 공포에 휩싸여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교영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결혼까지 가게 됐는지가 신기할 정도로 위기의 순간도 많았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남편이) 인기가 너무 많아서 탈이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교영은 "남편이 모든 것을 다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잘해줬다. 지금의 남편 모습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평생 해줄 수 있는 모든 친절과 호의, 선행을 연애 시절에 다 베풀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무섭고 부담스럽고 힘들었던 것들이 남편이랑 만나는 순간에는 다 해결해주고 잊게 해주고 몇만 배의 행복으로 갚아줄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가게끔 너무 잘해줬다"며 "하지만 결혼 10년이 지나니 지금은 그냥 전형적인 한국 남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