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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프로와 아마 함께 겨루는 '챌린지컵' 13일 개막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1-03 15:11



여자농구도 프로와 아마가 함께 겨루는 컵대회가 열린다.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프로농구 6개팀(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삼성생명, KDB생명, 하나외환)이 모두 나서는 가운데 여자 실업 3개팀(동아백화점, 김천시청, 부산시체육회), 그리고 여자대학 7개팀(단국대, 극동대, 수원대, 용인대, 광주대, 한림성심대, 전주비전대) 등 총 16개팀이 나선다.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로 예선전을 진행하며 각 조 1위팀이 결선에 오른다. 17일 준결승을 치른 후 19일 오후 4시 결승전이 열린다. 프로팀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출전 시간 대비 베스트5 가운데 1명만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또 외국인 선수는 나서지 않으며, 아마추어팀의 경우 출전 등록 선수가 모두 출전 가능하다.

무작위 투표로 진행된 조 추첨에서 A조에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무려 3개의 프로팀이 포함된 반면 B조에는 프로팀이 없어 준결승전에는 최소 아마추어 1개팀이 오를 예정이다. C조에는 삼성생명과 하나외환 등 2개, D조에는 KDB생명이 유일한 프로팀이다.

프로팀의 경우 주전들이 대부분 나서지 않기 때문에 전력을 평가하는 것은 힘들다. 오히려 주전이 모두 나서는 아마팀의 전력이 더 나을 수 있다. 아마팀에는 전직 프로 선수들도 많이 포진해 있다. 10개의 아마팀 가운데 지난해 MBC배 우승팀 수원대, WKBL총재배 우승팀 광주대, 프로출신 박채정과 백지은이 있는 용인대가 강팀으로 꼽힌다.

또 김천시청에는 장선형, 박근영, 김민경, 김미소 등 프로 출신이 즐비하고 동아백화점에도 나에스더, 이은비 등 역시 프로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따라서 아마팀 가운데 우승컵을 차지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챌린지컵 대회는 여자농구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 프로팀의 경우 출전 기회가 거의 없는 벤치 멤버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고, 아마팀에서는 프로에 진출할 수 있는 유망주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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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조 편성

조=팀

A=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단국대

B=극동대, 동아백화점, 수원대, 용인대

C=삼성생명, 하나외환, 광주대, 한림성심대

D=KDB생명, 김천시청, 전주비전대, 부산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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