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6년만에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2점 뒤진 채 맞은 2쿼터부터 KDB생명이 신정자를 투입했지만, 내외곽을 오간 티나의 활약에 점수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3쿼터 한때 점수차가 2점차까지 좁혀졌지만, 티나의 정확도 높은 공격과 압박수비가 이어지며 49-4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손쉽게 경기를 마치나 싶었다. 하지만 잠시 느슨해진 틈을 타 KDB생명이 매섭게 추격에 나섰고, 1분36초를 남기고 2점차까지 쫓겼다. 위기에서 팀을 구한 건 에이스 임영희였다. 종료 1분20초 전 임영희의 벼락 같은 3점슛이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 한채진의 마지막 3점슛을 박혜진이 막아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