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농구스페셜 21회 KT-LG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2-11-02 13:36


-농구 스페셜 21회차(★800자씩) (11.3)부산KT : 창원LG

KT 담당기자=극심한 위기와 부진에 빠져있다. 이번에 분위기 전환을 한 번쯤 기대해 볼 때가 된 것같다. 이렇게 맥없이 무너질 KT가 아니기 때문이다. KT는 분위기 전환책의 신호탄으로 용병 교체를 단행했다. 대리언 타운스를 삼성으로 보내는 대신 삼성의 브라이언 데이비스를 받기로 한 것이다. KT는 올시즌 용병 메리트가 가장 없는 팀 가운데 하나였다. 그중에 특히 KT 색깔에 적응하는데 커다란 맹점을 보였던 타운스를 처리하면서 당장의 전력 상승보다 침체된 분위기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신인 1순위 센터 장재석과 신인 가드 김현수를 1군으로 올리는 대신 김현중과 송영진을 2군으로 내렸다. KT의 가장 큰 숙제는 가드진이 살아나야 하는 것이다. 시즌 개막전 아킬레스건 부상에 이어 자신감마저 떨어진 김현중을 1군에서 제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리딩가드가 마땅치 않아 고생했던 KT로서는 이제 šœ은 피로 승부수를 던져볼 참이다. 장재석이 취약한 골밑을 보강하고 김현수의 패기가 더해진다면 무기력증은 피할 수 있다.

LG 담당기자=LG로서는 중위권을 지키고 5할 승률에 복귀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다. 하지만 지난 31일 SK전에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SK의 상승세에 밀려 다소 맥없는 경기를 펼쳤다. LG는 SK전에서 1쿼터에만 32점을 내주고 18득점에 그치는 충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올시즌 젊은 패기와 수비에 승부를 걸었던 터라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도 후반 들어 체력적인 부담을 부릅쓰고 거세게 반격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LG는 올시즌 최저 44점, 최고 95점을 올렸다. 최근 4경기에서는 평균 60점대에 머물렀다. KT와 비슷하게 득점력이 약한 편이다. 하지만 실점에서는 평균 70점 초반으로 80점대인 KT에 비하면 월등히 나은 편이다. KT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좋은 편이다. 3점슛을 많이 시도하지만 성공률이 낮은 약점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인다. 일단 용병 대결에서 우세하기 때문에 특유의 혈기와 스피드로 승부수를 던지면 좋을 것 같다. 공격에서 벤슨과 김영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부담을 분산시켜야 한다.

<베스트 5>

KT=김명진(G) 조동현(G) 조성민(F) 서장훈(F) 제스퍼 존슨(C)

LG=양우섭(G) 변현수(G) 김영환(F) 송창무(F) 로드 벤슨(C)

<오각형 그래프>

KT

경험=7, 공격력=7 수비력=6, 조직력=7, 벤치멤버=6

LG

경험=6, 공격력=8, 수비력=7, 조직력=8, 벤치멤버=7

<점수대 표기>

KT=60~69, 80~89

LG=60~69, 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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