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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베테랑 가드 신기성이 25년간 정들었던 농구 코트를 떠난다. 만 37세인 신기성은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 개인적인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24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2004~2005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신기성은 부산 KT로 이적했다. KT에 있던 5시즌 동안에도 챔프전 준우승, 4강 및 6강 진출의 팀성적을 이끌어냈다.
2009~2010시즌 후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은 신기성을 놓고 여러 구단에서 영입의향서를 제출했다. 신기성은 그중 최고액(4억4600만원)을 써낸 고향팀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했다.
2011~2012시즌에도 팀이 6강에 진출하며 팀을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데 일조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3번째 FA 자격을 취득하게 됐지만,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개인적으로 지도자 수업을 받겠다는 의사를 전자랜드측에 전했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