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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을 통합 6연패로 이끈 여자농구계의 명장 '농달' 임달식 감독이 역대 여자농구 최고 금액에 재계약했다.
남자농구의 경우 최근 KT 전창진 감독이 3년간 연봉 4억5000만원에 재계약을 성공시킨 것이 최고 액수다.
임 감독의 계약 기간은 5월말까지이지만,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뛰었던 위성우-전주원 코치가 우리은행의 사령탑으로 이동하면서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추스리고자 빨리 서두르게 됐다고 신한은행측은 밝혔다.
신한은행은 "여자농구 최고 대우로 재계약하는만큼 통합 7연패를 이루는데 힘을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임 감독도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해준 신한은행 서진원 구단주를 비롯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랜기간 함께 했던 코치진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빨리 재정비하고 통합우승 7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임 감독은 다른 팀으로 이적,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리그에 도전하려 했으나 코치진이 한꺼번에 자리를 옮기면서 팀을 위해서라도 남기로 결정했다.
한편 임 감독이 신한은행에 잔류함에 따라 다른 팀 감독들의 거취도 순차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