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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플레이오프 가장 큰 소득은 레더의 팀 플레이다."
KCC의 벽은 넘었다. 이제 동부다. KCC 허 재 감독은 "(유)재학이 형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데 4강 전망을 하면 냉정하게 동부가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유 감독도 이런 평가에 동의했다. 그는 "KCC는 하승진이 강점과 함께 약점도 확실한 팀이었다. 하지만 동부는 그런 팀이 아니다"라며 "수비는 KCC보다 편할 지 몰라도, 공격을 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유 감독은 절친한 허 감독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허 감독이 매우 어려운 시즌을 치렀다. 정규리그동안 주력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팀을 탈없이 잘 이끌었다. 그리고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력선수(전태풍)의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정말 고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3전 전승을 거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KCC전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동부 생각을 못했다. 예상보다 일찍 6강을 끝내 5일 정도의 휴식기가 있다. 동부전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