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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와의 플레이를 많이 연구하고 오라고 했다."
최근 동부 강동희 감독이 "함지훈이 돌아오면 모비스는 우승 후보"라고 했듯, 다른 팀들은 함지훈의 가세하면 모비스의 전력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며 벌써 경계를 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유 감독이 함지훈의 복귀를 기다리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팀과의 대결에서 힘을 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들어 4라운드까지 동부, KGC, KCC를 상대로 각각 4전 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함지훈이 합류할 경우 레더와 함께 지키는 골밑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유 감독은 함지훈과 레더의 호흡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유 감독은 "레더보다는 지훈이가 많이 맞춰줘야 할 것이다. 림을 중심으로 오른쪽과 왼쪽에 걸쳐 많은 움직임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모비스는 5라운드 중반 함지훈이 합류하면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겨 놓게 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