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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NBA 둘째주 파워랭킹 1위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2-01-10 12:02 | 최종수정 2012-01-10 12:02


마이애미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의 경기 전 가끔씩 펼치는 독특한 세리머니. AP연합뉴스

확실히 마이애미 히트가 세긴 센가 보다.

마이애미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사이트 ESPN이 선정한 1월 둘째주 NBA 파워랭킹에서다.

ESPN은 매주 NBA 30개팀의 전력 변동에 따라 파워랭킹을 매긴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개막 이후 8승1패(10일 현재)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NBA 역사상 최고의 빅3 중 하나로 평가받는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 콤비 때문이다. 2년 전 결성된 빅3는 지난해 우승에 실패했다. 올해 절치부심,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 웨이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지만, 제임스와 보시가 괴력을 발휘하며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2위는 7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시카고 불스다. 마이클 조던이 있던 1996~1997시즌 이후 가장 좋은 초반 스타트다. 당시 8전 전승을 기록했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오클라호마는 지난해 리빌딩을 종결했다. 리그 최고의 득점원으로 성장한 에이스 케빈 듀란트를 비롯해 뛰어난 공격형 포인트가드 러셀 브룩웨스트, 수비와 블록슛 등에 걸출한 서지 이바카 등이 맹활약하며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발돋움했다. 현재 8승2패.

덴버가 4위다. 대단한 팀이다. 지난 시즌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를 뉴욕으로 트레이드시켰다. 직장폐쇄 이후 주전급 3명(케년 마틴, J R 스미스, 윌슨 챈들러)를 잃어버렸다. 이들은 중국프로리그와 계약했지만, NBA 무대로 올 시즌 돌아오지 못했다. 중국프로리그는 계약서에 한 시즌을 끝까지 뛰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센터 네네와 가드 안들레 밀러, 타이 로슨 등을 앞세워 강력한 공격농구로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조직력은 앤서니가 있을 때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


5위는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6위는 애틀랜타 호크스다.

그러나 전통의 강호 LA 레이커스(8위) 샌안토니오 스퍼스(9위), '디펜딩 챔피언' 댈러스 매버릭스 등은 시즌 초반 스타트가 좋지 않다. 4승4패를 기록 중은 보스턴도 14위에 처져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SPN 파워랭킹(1월 둘째주)

순위=팀=성적

1=마이애미=8승1패

2=시카고=7승2패

3=오클라호마=8승2패

4=덴버=6승3패

5=포틀랜드=6승2패

6=애틀랜타=6승3패

7=필라델피아=5승2패

8=LA레이커스=6승4패

9=샌안토니오=6승3패

10=LA클리퍼스=4승2패

11=인디애나=6승2패

12=올랜도=6승3패

13=댈러스=4승5패

14=보스턴=4승4패

15=미네소타=3승5패

16=휴스턴=2승6패

17=뉴욕=4승4패

18=유타=5승3패

19=피닉스=4승4패

20=멤피스=3승5패

21=토론토=3승5패

22=클리블랜드=4승4패

23=새크라멘토=3승6패

24=골든스테이트=2승6패

25=샬럿=2승6패

26=밀워키=2승6패

27=뉴올리언스=2승6패

28=디트로이트=2승6패

29=뉴저지=2승7패

30=워싱턴=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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