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은 8일 김광은(40)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6개월 전 구단과 재계약했던 정태균(52) 감독은 총감독으로 추대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젊은 김광은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해 평균 연령 24세인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며 새 시즌을 맞도록 했다"고 감독 교체 이유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감독을 맡았던 정태균 총감독에 대해 지난 2월 '유망주 발굴' 등의 공을 인정해 재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6개월만에 돌연 사령탑을 교체하게 됐다. 정 총감독은 앞으로 전력분석과 전술 제시, 유망주 발굴 등을 책임진다.
김광은 신임 감독은 송도고-중앙대를 졸업하고, SK에서 프로 선수로 뛰다 지난 2000년 은퇴했다. 이후 인성여중과 인성여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재임 시절 인성여고를 최강팀으로 조련한 김 감독은 지난 3월 우리은행과 2년간 코치 계약을 맺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