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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해는 부상 없이 잘 준비하겠습니다" LG 트윈스 1차 선발대 최고참 오지환이 캠프 출국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LG 선수단은 1월 15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1차 선발대가 조기 출국했다. 1차 선발대 최고참 오지환, 박동원이 참여했으며 투수조 임찬규, 백승현, 손주영, 진우영과 야수조 이영빈 등이 함께했다.
출국장에 나타난 오지환은 팀 훈련복을 입고 왼쪽 손목에 1억이 넘는 롤렉스 금장 시계를 착용했다. 2년 전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 당시 주장을 맡은 오지환이 우승 보너스로 받은 구단 선물 시계였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40일 넘게 1군에서 빠질 수밖에 없었다. 햄스트링과 손목 부상으로 정상적인 시즌을 치를 수 없었다. 오지환은 지난해 총 108경기에 출전하며 2할5푼4리, 94안타, 10홈런, 59타점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통합 우승을 달성하고 6년 총액 124억원에 비 FA 연장 계약까지 성공했으나, 2024시즌 부진했다.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에 도전했으나 KIA 박찬호에게 그 영광을 내줬다. 최고의 유격수 자리도 KIA 박찬호, SSG 박성한에게 내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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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은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훈련에 열중했다고 말했다.
절치부심 캠프 선발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40일 넘게 뛸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 일찍부터 컨디션 조절에 나서고 있다. 웨이트와 기술 훈련 등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오지환은 이제는 팀의 최고참급 선수가 됐다며 "고참으로써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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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은 왼손에 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도 눈길을 끌었으나, 손인사 도중 손바닥 굳은살과 손바닥이 다 까질 정도로 엄청난 훈련량도 보여줘 놀라움을 줬다.
오지환은 올 시즌 팀 우승과 본인의 부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새로운 시즌을 남들보다 더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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