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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김혜성 우려 벌써 크다 → "다저스 경쟁자 너무 많다.. 출전시간 확보 위해 노력해야"

한동훈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4 17:18


美언론, 김혜성 우려 벌써 크다 → "다저스 경쟁자 너무 많다.. 출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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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김혜성 우려 벌써 크다 → "다저스 경쟁자 너무 많다.. 출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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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매체가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다저스는 4일 김혜성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혜성, 다저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반겼다.

김혜성은 5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를 받는다. 3년 1250만달러(약 184억원)가 보장 계약이다. 2028년과 2029년 2년 950만달러(약 140억원)는 팀 옵션이다.

계약 규모를 떠나 'LA 다저스'라는 점이 예상 밖이다.

포스팅 기간 다저스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팀이다. 다저스는 내야수가 풍족하다. 미국 매체들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관측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내외야 백업 수비 요원으로 보고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적은 기회 속에서 실력을 증명해 살아남아야 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선발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다. 다저스는 이미 2루수 가빈 럭스, 유격수 무키 베츠, 핫코너(3루수)에 맥스 먼시를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재능 있는 수비형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 다재다능한 크리스 테일러도 벤치에 있다. 중견수 토미 에드먼도 2루수와 유격수가 가능하다'고 조명했다.

김혜성은 주로 로하스, 테일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디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는 김혜성이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MTR은 '슈퍼가 붙는 이유는 김혜성이 여러 포지션에 기용될 것임을 암시한다. 김혜성은 유격수와 2루수 모두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았다. 3루에서 출장한 경기는 별로 없다. 좌익수로도 나왔다. 다저스가 과연 김혜성을 외야에서도 쓸 것인지도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美언론, 김혜성 우려 벌써 크다 → "다저스 경쟁자 너무 많다.. 출전시…
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KIA전. 5회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 만난 김혜성이 김도영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9.6/

美언론, 김혜성 우려 벌써 크다 → "다저스 경쟁자 너무 많다.. 출전시…
26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KBO 시상식, 2루수부문 수비상 키움 김혜성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1.26/
이어서 MTR은 '김혜성은 일반적인 벤치멤버보다는 더 큰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다저스에는 재능 넘치는 경쟁자가 너무 많다. 김혜성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MLB.com은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이미 넘쳐나는 센터 내야수를 한 명 더 영입했다. 무키 베츠가 유격수, 가빈 럭스가 2루수를 맡을 계획인데 이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이미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토미 에드먼이 있다. 김혜성은 테일러, 로하스와 역할이 가장 겹친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보유하길 좋아한다. 김혜성은 센터 내야수로서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유틸리티 역할에 더 잘 들어맞는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로스터에 넣기 위해 포수 유망두 디에고 카르타야를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MTR은 '다저스가 이미 많은 내야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을 영입했다는 사실은 다저스가 얼마나 깊이와 유연성을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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