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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퓨처스팀 감독으로 박정태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선임했다.
SSG는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선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수별로 육성 솔루션을 제시하고, 투지와 끈기의 육성 문화를 선수단에게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빠른 시간 내에 선수별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선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유망주들이 기본기와 승부욕은 물론 상황에 맞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지혜도 겸비할 수 있도록 퓨처스 코치 및 프런트와 함께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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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신수의 외삼촌으로 알려져있다. 부산고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추신수는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한국행을 결심했고,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S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해까지 4시즌 동안 SSG 선수로 활약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삼촌과 조카가 처음으로 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추신수는 은퇴 후 내년에도 SSG에서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을 맡을 예정이다. 그동안 프로팀에서는 한번도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삼촌인 박정태 감독은 2군 사령탑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추신수 보좌역은 육성 총괄로 유망주 발굴과 미래 구상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SSG 구단은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선임에 대해 "평소 선수단과 프런트에 1,2군 발전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려는 이타적 자세를 높게 샀다. 솔선형 리더십으로 선수단 내 신뢰가 두텁고 소통 능력도 우수하다. 무엇보다 추신수 보좌역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프론트, 코치 등 다양한 실무자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그 동안 쌓아온 자산을 활용해 팀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면서 "추신수 보좌역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야구 DNA를 퓨처스 선수들에게 이식하여 성장을 돕고,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로 1군 뎁스를 강화시켜 SSG랜더스가 강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육성총괄로서도 이바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신수 보좌역은 보직과 관련한 보수는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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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퓨처스 코치진에는 박정태 감독을 비롯해 류택현 투수코치, 이영욱 불펜코치, 이명기 타격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코치, 나경민 작전/주루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코치로 구성됐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이윤재 야수코치, 윤요섭 재활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