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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공격의 핵심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부상 때문에 경기에서 빠졌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0-5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2루에서 2루 주자 리카르도 세스페데스의 3루 도루 때 포수의 송구를 받아 태그하려다가 얼굴을 찌푸렸다.
주자는 김도영의 태그를 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김도영은 후속 타자 알렌 핸슨의 적시타가 나온 뒤 나승엽(롯데 자이언츠)과 교체됐다.
나승엽이 1루수로 들어갔고, 기존에 1루수였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김도영이 빠진 3루수 자리를 채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김도영이 수비 도중 왼쪽 고관절에 불편감을 느껴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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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