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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신유빈이에요?" '초통령'삐약이 등장에 당진 유소년탁구축제 구름인파

전영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1-16 13:03


"'찐'신유빈이에요?" '초통령'삐약이 등장에 당진 유소년탁구축제 구름인…

"'찐'신유빈이에요?" '초통령'삐약이 등장에 당진 유소년탁구축제 구름인…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기 있는 어린 선수들 중 국가대표가 나올 수도 있어요. 열심히 노력해 함께 대한민국 탁구를 이끌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과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가 16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파리올림픽 여자탁구 단체전,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의 인기는 뜨거웠다. 오전 11시 개회식 1시간 전부터 초등학생 선수들이 신유빈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섰다. 신유빈이 도착하자 "꺄악!" "신유빈!" 환호성이 쏟아졌다. "'찐' 신유빈이에요?" "정말요?"라고 연신 물으며 저마다 까치발을 치켜세웠다. '초통령'이라고 할 만큼 뜨거운 인기였다.

이번 대회는 신유빈이 지난 9월 당진 해나루쌀 공식 모델이 되면서 당진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신유빈의 이름을 내건 첫 유소년 대회, 초등부 유망주 총 65개 팀 300여명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당진시와 함께 몽골 유소년 선수들도 초청했다. 당진시가 항공권을, 신유빈이 본인이 모델로 활동하는 롯데호텔 숙박권, 식사권을 지원했다. 몽골 탁구 꿈나무들이 신유빈과 기념 촬영을 하며 활짝 웃었다.

이날 개회식엔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백종석 당진시체육회장, 심은석 한국초등탁구연맹 회장 권세용 당진시탁구협회장과 충남 도의원, 당진시의원 등 정치,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탁구요정' 신유빈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찐'신유빈이에요?" '초통령'삐약이 등장에 당진 유소년탁구축제 구름인…

"'찐'신유빈이에요?" '초통령'삐약이 등장에 당진 유소년탁구축제 구름인…

"'찐'신유빈이에요?" '초통령'삐약이 등장에 당진 유소년탁구축제 구름인…
오성환 당진시장은 "전국 탁구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신유빈 선수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나라 탁구 미래를 이끄는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당진시는 내년 2회 대회, 3회 대회를 계속 당진에서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오 시장은 "신유빈 선수는 당진 해나루쌀 모델이 되면서 햅쌀 1억원어치를 구입해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했다. 여기 있는 어린 선수들도 신유빈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 밖에선 신유빈이 모델로 있는 삼립호빵, bhc치킨에서 간식차를 보내 신유빈의 나눔을 함께하고 유소년 선수들의 파이팅을 응원했다.

신유빈은 이날 개회식 직후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얼마 전까지도 저 친구들처럼 경기를 했었는데 단상 위에 있으니 어색하기도 했다"며 미소 지었다. "제1회 당진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는 대회는 아니라 축제인 만큼 어린 선수들이 경쟁보다는 탁구를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몽골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 어린 시절에는 많은 경기를 하는게 가장 좋다. 좋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 직후 "받은 사랑을 어떻게 나눌지 가 고민"이라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었다. "나눌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후 어깨 부상 재활 중 아시아선수권, WTT 몽펠리에, 프랑크푸르트 대회에 잇달아 출전한 신유빈은 이날 행사 후 내주 일본 후쿠오카 대회에 나선다. 중국 청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쉼없는 일정이 이어진다. 신유빈은 "부상을 잘 관리하면서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면서 "오늘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것같다. 좀더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유소년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않았다. "이 선수들 중 미래의 국가대표가 나올 수도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대표팀에서 만나서 함께 한국탁구를 함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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