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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패스로 손흥민이 득점하는 장면이 리그에서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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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 활설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로마노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은 일단 2026년까지 토트넘과 동행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장기 재계약에 대해서는 로마노도 입을 다물었다. 로마노는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최소 한 시즌 더 뛰게 하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며 토트넘이 이후까지 고려하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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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장기 계약을 제안받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으며, 해당 소식으로 인해 손흥민 측은 놀랐다. 소식에 따르면 이는 좋은 영향이 아니고 사우디는 그를 영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사우디는 여름에 상당한 이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손흥민도 상위 명단에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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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9월 팬 포럼 행사에 참여해서도 한 팬이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며 재계약과 은퇴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담긴 질문을 건네자 "난 이미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했었다. 축구에서 우린 미래를 알 수 없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16경기를 치렀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결국 PSG까지 관심을 보이며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노리지 않는다면, 사우디아라비아가 큰 관심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며, 이미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풀릴 가능성이 거론되자 영입을 원했다고 알려진 유럽 팀들도 있었다.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보강을 시도할 것이다. 한지 플릭 감독이 선택할 선수는 매우 명확하다. 몇 가지 주요 조건이 데쿠의 승인을 받았으며, 공격진의 경험, 야말, 차별화된 재능이 조건이다. 그중 하나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다'라며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으며,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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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PSG 이적 가능성이 등장하며,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로 득점하는 장면을 대표팀이 아닌 클럽에서도 볼 수 있다면 한국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