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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최원태와 순서를 바꿔 등판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 15일 LG전에 앞서 "최원태 선수가 내일 들어간다. 후라도 선수와 앞뒤를 바꾼 상황이다. (후라도 선수가) 이번 주에 두 번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라도가 먼저 들어가도 날짜에 큰 무리가 없었다. 모레 원태인 선수가 던진다"며 3연전 후라도-최원태-원태인 선발진을 예고했다.
후라도와 최원태 선발 순서를 바꿔 후라도가 15일과 일요일인 20일 주 2회 등판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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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 오르면 선발투수의 책임 이닝을 충분히 소화해주니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지난 12일 수원 KT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 투수 등판 일정이 하루씩 여유가 생겼다. 우천 취소가 없었다면 원래 주중 첫 경기에 등판순서였던 후라도를 안 쓸 이유가 없었다.
다만 8일 대구 SSG전에 선발등판했던 최원태가 비교적 긴 휴식을 가지고 8일 만인 16일에 등판한다.
가뜩이나 데니 레예스가 어깨 염증으로 14일 말소된 상황. 이번 주 임시 선발이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주말 롯데와의 3연전은 이승현-대체선발 -후라도 순이다. 이길 가능성 있는 경기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후라도의 이번 주 2회 등판이 더 필요했다.
레예스 말소에 대해 삼성 박진만 감독은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어깨 뒷쪽이 아닌 앞쪽 염증이다. 저도 처음 보는 부위다. 투수들이 보통 뒷쪽에 문제가 생기는데 앞쪽 염증이라 휴식 차원에서 한 턴 정도 빼고 간다"고 설명했다. 열흘 후면 무조건 들어온다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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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