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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멕시코가 극적인 만루포로 네덜란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4강을 위한 희망을 남겼다.
15일이 A조 마지막 날이다. 베네수엘라-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파나마, 미국-멕시코전 등 3경기가 열려 최종 순위를 가린다.
멕시코가 1회초 호세 로하스의 희생 플라이와 알란 트레호의 3타점 2루타로 단숨에 4-0을 만들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5회말 드웨인 켐프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해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루타와 조나단 숩의 3루타로 1점을 더해 3-4, 1점차로 따라붙었고, 6회말 1사 3루서 레이-페트릭 디더의 역전 투런포로 5-4를 만들었다. 7회말엔 덴젤 리차드슨의 솔로포로 추가점까지 뽑아 2점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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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스 바레라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까지 찬스를 이었고 타석엔 후안 페레즈가 들어섰다. 페레즈가 2구째를 치자마자 방망이를 땅에 떨어뜨리고 멀리 날아가는 타구를 바라봤다. 홈런임을 직감. 타구는 크게 멀리 날아가 우측 관중석에 꽂혔다. 역전 그랜드 슬램.
이후 멕시코는 2점차를 잘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혼돈의 A조는 결국 마지막날 일본으로 갈 2팀을 정하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