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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맏형' 고영표(33)가 중요한 첫 경기 대만 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은 12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첫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타이베이돔에서 훈련은 처음이다. 대표팀은 대만, 일본과 경기를 갖는 타이베이돔에서 처음으로 적응 훈련을 했다.
타이베이돔 경기장에 먼저 도착한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그라운드와 마운드를 살피며 예선전 2경기가 열리는 타이베이돔을 점검했다.
타이베이돔은 지난해 준공된 대만 최초 돔구장이다.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 가능하고,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 수 있는 복합 시설이다. 타이베이돔 건물은 상업 시설이 함께 있어 야구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복합 쇼핑몰로 되어있다.
타이베이돔을 처음 찾은 대표팀 선수들은 낯선 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했다. 대표팀 투수들은 최일언, 김현욱 투수 코치의 지도 아래 직접 마운드에 올라 투구 연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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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돔은 인조 잔디지만 마운드는 흙이다.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새로운 마운드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투구 동작을 해보며 적응 훈련을 했다. 대만 전 선발이 확정된 고영표는 후배들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 셰도우 피칭을 하며 감을 익혔다.
고영표는 직접 투구를 해 본 후 마운드 높이가 높아 마음에 들다고 말했다. 마운드의 기울기도 나쁘지 않다며 마운드 적응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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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타이베이돔에서 홈 팀 대만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 큰 형 고영표가 첫 선발로 마운드를 책임진다.
대만은 끝까지 선발을 숨기려 했으나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만났던 왼손 투수 린위민을 뒤늦게 선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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