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도 고민된다."
타자 중에선 홍창기 윤동희 박동원 송성문 문보경 이주형 신민재 나승엽 김형준 등이 1개씩의 안타를 때렸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이 투수들을 이기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국내에서의 마지막 게임이었다"면서 "중간 투수들이 좋았다. 선발은 점수를 줬지만 관중이 없어서 집중력이 떨어지니까…. 대만에서 연습경기 한번 하고 13일부터 경기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일단 야수는 김영웅이 사실상 제외되는 상황이다. 류 감독은 "(김)영웅이는 안될 것 같다"면서 "투수 4명이 빠져야 하는데 인터뷰 오기전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까지 함께 해서 회의를 하다가 왔다. 투수쪽이 마지막까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확실히 불펜진이 좋아보였다. 류 감독도 "중간 투수들이 좋다. 1이닝씩 던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볼 끝도 좋고 제구도 좋다 그래서 우리 타자들도 잘 못친 것 같다"라며 불펜진에 신뢰를 보였다.
그래서 누굴 빼야할지 고민이 많다. 어떤 기준을 적용할 것인지 묻자 류 감독은 "제구가 좋아야 한다. 볼질하면 안된다. 직구 구위가 좋아야 하고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불펜진이 좋아 누가 마무리로 나갈지도 궁금하다. 류 감독은 "경기 보십시오"라고 했다. 쿠바와의 첫 평가전에선 박영현, 두번째 평가전에선 정해영이 마무리로 등판했고, 이날 연습경기에선 대표팀의 마무리는 박영현이었고, 상무에선 전상현이 등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