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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김하성의 FA 가치가 5000만달러도 안 된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전날 디 애슬레틱 팀 브리튼 기자는 '후안 소토, 코빈 번스, 그밖의 톱 FA 계약 예상' 코너에서 김하성에 대해 2년 3600만달러를 제시하며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 유력 매체들이 내놓은 김하성의 시장가치를 두고 '객관적 시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월드시리즈 종료 후 현지 매체들이 발표한 FA 랭킹에서 김하성의 순위는 들쭉날쭉하다.
키스 로는 '김하성은 어깨 수술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 이외에도 던지는데 사용하는 어깨라는 점에서 복귀 후 송구력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유격수 포지션을 내려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튼 기자는 '김하성의 상태는 시즌 막판 다친 어깨 수술 때문에 복잡하다. 2년 계약에 한 시즌 후 옵트아웃이 적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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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전날 마감된 QO를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으로부터 받지 못했다. ESPN이 이에 대한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올해 초 디 애슬레틱 데니스 린 기자가 김하성의 시장가치로 내놓은 7년 1억3000만~1억5000만달러도 불가능하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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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는 지난해 오프시즌서도 부상 경력 있거나, 일시적 부진을 겪었던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 등 대형 FA들을 놓고 2~3년에 1년 후 옵트아웃 권리를 부여하는 방식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하성도 비슷한 내용의 계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ESPN은 김하성의 계약 시점을 내년 스프링트레이닝 정도로 봤는데, 채프먼, 벨린저, 스넬도 지난 2월 스프링트레이닝 개막 후에 행선지가 최종 결정됐다.
김하성은 지난달 11일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6~8개월 정도 걸린다는 소견이 나왔다. 즉 빠르면 내년 4월 중순~5월 초순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부분이 확실하다면 계약기간 4년 이상의 대형 계약이 가능하지만, 그 부분은 재활을 3~4개월 이상 진행한 뒤라야 판단할 수 있다. 김하성이 노리는 부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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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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