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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너무 점수가 안나도 걱정이지만 너무 많이 나와도 걱정이다.
타선은 전날보다 훨씬 좋은 타격으로 쿠바 마운드를 폭격했다. 정타가 많이 나와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왔음을 알렸다.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고, 8회엔 2번 송성문부터 9번 신민재까지 8명이 연속 득점을 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경기후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투타가 너무 빨리 올라오지 않나 걱정될 정도다"라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류 감독은 "오늘 투수들이 3점을 줬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타선은 윤동희가 홈런을 치면서 연결이 잘 된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고민은 있다. 바로 4번 타자다. 1일엔 박동원이 4번으로 나섰고, 2일엔 문보경이 섰다. 류 감독은 "아직 4번 타자에 대한 고민이 있다. 왼손 투수가 나올 때의 타선, 오른손 투수가 나올 때의 타선 그림이 잘 나오지 않는다"라며 "6일 상무와의 연습경기가 있고, 대만에 넘어가서 대만 프로팀과 마지막 연습경기가 있다. 마지막 연습경기때 최종 라인업이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다"며 고민이 많음을 시사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