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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만 시대 최후의 승자 KIA 타이거즈.
KIA는 '돈방석'에도 앉는다. KBO는 포스트시즌 16경기 총 35만3550명의 관중을 모아 번 입장권 수입 약 146억원 중 운영비를 제한 나머지 87억5000만원을 성적에 따라 배분한다. 이 중 KIA는 페넌트레이스 1위로 17억5000만원을 먼저 받고, 나머지 70억원 중 한국시리즈 우승팀에 배당된 50% 금액인 35억원도 더 챙긴다. 총 52억5000만원을 손에 쥔다. KBO 사무국과 10개구단 보너스 규정에 따라 확보 배당금 50% 규모의 모기업 보너스까지 더해지면 금액은 더 늘어난다.
그동안 우승팀들은 배당금을 선수단 보너스에 활용해왔다.
한 해 동안 고생한 선수들에 당연한 보상이다. 페넌트레이스-포스트시즌 기간 개인 성적, 팀 공헌도 등 활약상을 상대평가해 등급을 나눈다. 나눠진 등급에 따라 차등된 액수가 선수단에 보너스로 지급돼 왔다. 감독, 코치진도 수혜를 받는다.
올해 KIA는 'A급 활약'을 펼친 선수가 수두룩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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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노력해 일군 우승인 만큼 논공행상은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과연 KIA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