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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과연 FA 시장이 열리기 전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까.
이미 최종 오퍼는 끝난 상태다. 4년 기준 총액이 100억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SSG 구단은 현재 다른 계약들을 후순위로 미뤄두고 최정 계약에 '올인'을 하고 있다. 노경은, 서진용 등 FA 자격을 취득하는 다른 선수들이 더 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KBO리그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최정에 대한 계약이 가장 1순위가 돼야 한다는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어느정도 양해를 구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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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잔류하면 영원한 '원클럽맨'으로 남게 된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1차지명을 받아 입단한 최정은 올 시즌까지 단 한번도 팀을 떠나거나, 리그를 옮기지 않고 한팀에서만 뛰어온 선수다. 여전히 주전 3루수 그리고 간판 타자로서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최정의 성적도 129경기 출전에 468타수 136안타 타율 2할9푼1리 37홈런-107타점으로 팀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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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약의 형태가 비FA 다년 계약이 될지, 아니면 FA 시장이 열린 후에 하게 될지는 아직 확답이 어렵다. 구단 역시 29일 기준으로 "1~2일 내에 발표까지 하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FA 시장 개장이 임박한 가운데, 최고의 그림은 비FA 다년 계약 형태로 구단에 잔류하는 모습이지만 양측의 조율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게 되면 다른 변수도 감안해야 한다.
올해 FA 시장은 최정의 계약이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