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야구에 100%는 없다."
KT 위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이어진 4위 팀의 100% 준PO 진출 확률을 올시즌 드디어 깨버렸다. 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4위팀의 준PO 진출 확률은 90%로 떨어졌다.
염 감독은 이어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야구가 재밌는 거다"라며 "확률일 뿐이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노력하겠지만 야구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잘되길 바랄 뿐이다"라며 4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LG 선발은 1차전에 던졌던 디트릭 엔스다. 5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당시 87개의 공을 뿌렸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다시 선발 등판하는 투혼을 불태운다.
염 감독은 "엔스가 최대한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면서 "김진성과 유영찬이 대기하고 이고 있으면 에르난데스도 나갈 것 같다. 지고 있으면 함덕주 백승현 등이 들어가는 불펜 운영이 될 것이다"라고 마운드 구상을 밝혔다.
1차전 27개, 2차전 38개의 공을 뿌렸고, 하루 휴식후 3차전에도 9회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던 에르난데스에 대해 염 감독은 리드할 때 중요한 상황에 등판시킬 것을 시사했다.
염 감독은 "이기고 있을 때 큰 위기가 오면 그때 에르난데스가 먼저 나갈 수도 있다. 세이브 상황이라면 8회 2사부터 나갈 수도 있다"라며 에르난데스에 대한 굳은 신뢰를 밝혔다.
3차전까지 안타가 없는 문보경이 이날도 여전히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염 감독은 "오늘은 칠 것 같다"면서 여전히 문보경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