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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야구에 100%는 없다."
KT 위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이어진 4위 팀의 100% 준PO 진출 확률을 올시즌 드디어 깨버렸다. 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4위팀의 준PO 진출 확률은 90%로 떨어졌다.
염 감독은 이어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야구가 재밌는 거다"라며 "확률일 뿐이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노력하겠지만 야구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잘되길 바랄 뿐이다"라며 4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염 감독은 "엔스가 최대한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면서 "김진성과 유영찬이 대기하고 이고 있으면 에르난데스도 나갈 것 같다. 지고 있으면 함덕주 백승현 등이 들어가는 불펜 운영이 될 것이다"라고 마운드 구상을 밝혔다.
1차전 27개, 2차전 38개의 공을 뿌렸고, 하루 휴식후 3차전에도 9회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던 에르난데스에 대해 염 감독은 리드할 때 중요한 상황에 등판시킬 것을 시사했다.
염 감독은 "이기고 있을 때 큰 위기가 오면 그때 에르난데스가 먼저 나갈 수도 있다. 세이브 상황이라면 8회 2사부터 나갈 수도 있다"라며 에르난데스에 대한 굳은 신뢰를 밝혔다.
3차전까지 안타가 없는 문보경이 이날도 여전히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염 감독은 "오늘은 칠 것 같다"면서 여전히 문보경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