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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다 눈물이 왈칵. 시즌 최종전 마친 박경수의 눈물, 그에게 다가온 우규민의 따뜻한 포옹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4-09-29 00:33 | 최종수정 2024-09-29 13:33


인사말 하다 눈물이 왈칵. 시즌 최종전 마친 박경수의 눈물, 그에게 다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KT의 경기, KT가 10대7로 승리했다. 시즌 최종전을 마친 KT 박경수팬들에게 인사말을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인사말 하다 눈물이 왈칵. 시즌 최종전 마친 박경수의 눈물, 그에게 다가…
절친의 800경기 출장 기록을 축하하며 포옹을 나눈 우규민과 박경수,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는 박경수에게 다가온 우규민의 포옹. 수원=허상욱 기자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시즌 최종전을 마친 KT 위즈 주장 박경수가 팬들 앞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다 왈칵 눈물을 쏟았다.

KT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0대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72승 2무 70패로 2024 시즌을 마쳐 공동 5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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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우규민의 통산 800경기 출장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우규민은 한용덕 경기감독관에게 트로피를 받은 후 나도현 단장에게 기념 피규어를 선물로 받았다. 우규민을 축하하기 위해 캡틴 박경수가 꽃다발을 들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두 선수는 2003년 함께 LG에 입단한 입단 동기 사이였다. 박경수는 우규민에 꽃다발을 전하며 뜨거운 포옹으로 그의 기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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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흘러 나온 자신의 응원가에 눈물을 삼키는 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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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잊지 않은 절친 우규민이 뜨거운 포옹으로 그를 안아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하이파이브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KT 선수들 사이로 남몰래 눈물을 삼키는 선수가 있었다. 캡틴 박경수였다.

박경수는 1루 응원단상에서 자신의 응원가가 흘러 나오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 모습을 발견한 '절친' 우규민이 다가와 그를 안아주며 뜨거운 포옹을 했다. 그라운드로 나온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순간에도 흐르는 눈물을 참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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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를 다독이는 우규민과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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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빨개진 캡틴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팬들 앞에 도열한 선수단을 대표해 캡틴 박경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박경수는 "작년보다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선수들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주신 것 처럼 응원 많이 해주시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경수는 "언제 또 마이크를 잡을지 모르겠지만 2015년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고 팬들은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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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이 붉어진 박경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우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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