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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그 행방이 묘연했던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50-50 홈런볼이 경매에 부쳐진다. 역대 최고가에 팔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SPN은 '현재 위탁자의 신분은 익명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온라인에는 그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골딘은 다른 경매업체와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50-50 홈런볼을 주운 이 남성은 앞서 다저스 구단과 한 차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렸다. FOX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는 해당 볼의 가치로 3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이 남성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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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450만달러에 이 공을 사겠다고 하는 수집자가 나타난다면 역대 홈런볼 최고가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역대 최고가에 팔린 홈런볼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공으로 경매에서 305만달러에 낙찰됐다. 이어 2022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62호 홈런볼이 역대 두 번째로 비싼 150만달러에 팔렸다.
골딘 CEO는 "이번 경매는 가능한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가장 좋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저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오타니는 MVP를 수상한다. 이 기간 오타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각인돼 있어 이 기간에 경매가 완료되는 것이 좋다"면서 "위탁자에도 매우 중요한 것은 골딘과 e베이가 갖고 있는 전세계적인 글로벌 영향력이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경매가 진행되니 홈런볼 주인 입장에서는 가격을 최대한 높여 팔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