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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원정경기를 모두 마쳤다. 마지막은 승리였다.
비록 가을야구는 좌절됐지만, 내년 시즌을 바라보며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5강을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었지만, 안 됐다. 남은 경기 지금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투수 조동욱이 일찍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버텼다. 조동욱은 3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민우(2이닝 무실점)-박상원(2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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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 투수가 일찍 내려간 가운데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불펜 투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이날 3루를 가득 채운 한화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3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에도 감사드린다. 원정 경기를 모두 마쳤는데, 남은 홈 경기를 통해 시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한화는 26일 휴식을 취한 뒤 27일부터 29일까지 KIA-SSG-NC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른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