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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의 운명이 걸린 한판승부.
19일 현재 LG가 70승2무64패로 3위, 두산이 68승2무66패로 4위다. 두산이 LG와 같은 페넌트레이스 8경기를 남겨둔 시점. 2경기차에서 돌입하는 3연전 결과에 따라 3위로 올라설 수도, 4위 수성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가을야구에서 3위와 4위는 하늘과 땅 차이.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면 짧은 휴식을 거치면서 지친 몸을 그나마 달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지만 4위로 출발하게 되면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을 마치고 고작 하루를 쉰 뒤 5위팀과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4위면 1승을 안고 출발할 수 있지만, 5위로 나선다면 그야말로 내일이 없는 끝장승부를 치러야 한다. KT가 1경기차로 추격 중인 상황을 돌아보면 두산에게 LG와의 주말 3연전이 갖는 의미는 대단할 수밖에 없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