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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타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
결과는 아쉬움. 3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한 그의 성적표는 14타수 무안타 6삼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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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전향 초기 장재영은 유격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이에 대해 홍 감독은 특유의 위트를 섞어 "한 다리 건너 '최측근'을 통해 들어보니 장재영이 유격수는 이제 아예 생각에 없는 것 같더라. 본인이 생각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웃은 뒤 "시즌 뒤 면담을 해야 하고, 그 이후 방향을 설정하지 않겠나. 여러 길은 열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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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내려놓고 선택한 또 다른 길, 키움 역시 그가 가진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내기 위해 고심 또 고심 중이다. 사흘 간의 리드오프 실험이 미래 큰 폭의 성장 자양분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