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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충돌과 돌발행동, 이어진 이슈. 그러나 '동업자 정신'은 선명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두 선수는 지난 5일 광주 경기 도중 충돌한 바 있다.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땅볼 타구를 잡던 김도영이 2루 주자였던 페라자와 정면 충돌한 것. 김도영은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다 교체됐고, 이튿날 키움전에도 목 근육 뭉침 및 어지럼 증세로 결장했다. 페라자는 연장 10회초 타석 헛스윙 삼진 후 KIA 더그아웃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무언가를 외치는 돌발 행동을 했다. 김도영 교체 상황에서 KIA 코치진과 주고 받은 말이 원인이었다는 의견이 오가면서 잠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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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상황임은 분명했다. 공식 프로필엔 1m75, 88㎏로 기재된 페라자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꾸준히 이어온 웨이트 등을 고려할 때 실제 무게, 충돌 시 가해지는 하중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페라자 이전에 한화 장진혁도 주루 과정에서 김도영과 충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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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이어지는 견제 속에서도 김도영의 질주는 멈추지 않고 있다. 8일 키움전에서 2타점을 추가하면서 김도영은 2000 박재홍, 2015 에릭 테임즈에 이어 KBO리그 3번째이자 최연소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동시 달성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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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