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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8월 승률 1위. 역전 1위까지도 노려본다.
그런데 결정적 한 방이 구자욱의 손에서 터졌다. 연장 11회초 구자욱이 이닝 선두 타자로 나와 키움의 투수 이명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이 이날 경기의 양팀 합계 유일한 득점이자 삼성의 결승 득점이었다. 삼성은 11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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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펜진이 확실히 안정을 찾으면서 지키는 야구가 성립됐고, 팀 전체적으로 추진력을 얻었다. 구자욱, 박병호 등 중심 타자들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주고 있다.
8월 승률만 놓고 봐도 삼성이 KIA보다 앞선다. 삼성은 8월 23경기에서 17승6패로 압도적 월간 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쯤 되니 8승 12패에 그쳤던 7월 성적이 더욱 아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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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입장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상대였던 LG가 주춤하자, 더 막강한 다른 상대가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상황. 올해도 시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1위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흥미진진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