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21/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귀중한 승리를 챙긴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SSG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10대4로 이겼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4실점하며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선 에레디아와 최정이 각각 3타점씩을 합작했다. 김성현은 3안타를 치면서 상위타순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고, 한유섬은 쐐기 투런포로 힘을 보탰다. 27~28일 KIA에 연패했던 SSG는 이날 승리로 스윕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전적은 59승1무64패.
이 감독은 경기 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경기를 잘 풀어줬다"며 "김광현이 실점했으나 투구 내용이나 밸런스가 전보다 좋아졌다.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불펜도 제 역할을 해줬다"고 평했다. 이어 "타선에서도 베테랑들이 중요한 순간에 너무 잘 해줬다. 5회 동점 상황에서 최정의 홈런, 에레디아, 한유섬의 홈런으로 경기 후반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박성현도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