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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은 투수와 어떻게 싸우는지 한 번 보고 싶어서..."
이진영은 올시즌 초 주전과 백업으로 자리를 잡다가, 5월 왼 손목 유구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었다. 이후 재활에 힘을 쓰다 지난 22일 1군에 콜업됐다. 그리고 24일 두산전 한 타석에 나가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선발로 출격이다.
이진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한화는 김경문 감독 체제로 바뀌었다. 그리고 승승장구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 감독은 갈 길 바쁜 상황에 테스트 개념은 아니고, 팀 사정상 이진영 카드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원석이 선발로 나가면, 경기 뒤에 대주자가 없다. 여러가지 팀 사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은 큰 기대를 안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으니 시합 때 그걸 끄집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