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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권으로 가는 길, 이렇게 힘든 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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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KIA 마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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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의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4월 10일 광주 LG전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 제외됐고, 이후 결국 토미존 수술을 결정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네일과 원투펀치를 이루던 윌 크로우도 쓰러졌다. 5월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마친 뒤 팔꿈치를 다쳤고, 결국 수술을 결정하면서 KIA와의 인연을 마감했다.
대체 선발 황동하가 자리를 잡고, 크로우의 대체 선수로 캠 알드레드가 합류하면서 KIA 선발진은 그나마 자리를 갖추는 듯 했다. 그러나 윤영철이 7월 13일 광주 SSG전을 마친 뒤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이탈했다. 사실상 페넌트레이스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고, 가을야구 전 복귀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네일까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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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