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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최원준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하며 시즌 5승(6패) 째를 거뒀고, 불펜진의 릴레이호투가 나왔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5이닝 4실점을 하며 시즌 6패(9승) 째를 당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좌익수)-안주형(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2회말 디아즈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이재현이 최원준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재현의 시즌 13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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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두산이 길었던 침묵을 깼다. 제러드가 코너의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게 오자 그대로 받아치면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제러드는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낸 뒤 전민재가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김재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조수행이 땅볼을 치면서 2사 1,3루가 됐지만, 2루를 훔쳤다. 3회에도 도루에 성공한 조수행은 시즌 58도루 째를 기록하며 1999년 정수근(57도루)를 넘어서 베어스 역대 최다 도루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후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유찬의 2타점 적시타와 제러드의 안타로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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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부터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은 최원준에 이어 홍건희(1이닝 무실점)-이병헌(1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김택연은 시즌 16호 세이브를 기록하며 2006년 나승현(롯데)이 기록한 고교 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코너가 내려간 뒤 김태훈이 1이닝 1실점을 했다. 이후 양현(1⅔이닝 무실점)-최채흥(1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