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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수술 선택한 도슨, 키움과의 동행도 이대로 끝?
하지만 불의의 부상에 모두가 울었다. 수비 도중 동료 이용규와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전방 십자인대 부분 손상. 완전 파열이라면 바로 수술을 받아야 하고, 1년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런데 부분 손상이라 의사마다 보는 시각이 달랐다. 수술과 재활, 의견이 갈렸다. 키움은 총 4군데 병원에서 소견을 들을 수 있게 했다.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올시즌 복귀는 불가능했다. 어떻게든 도슨의 결정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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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도슨은 키움, KBO리그와 영영 이별하게 되는 것일까. 사람 일이 언제, 어떻게 될 지 예측할 수 없기에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유력한 안은, 내년 시즌 중반 외국인 타자 교체가 필요하다면, 도슨이 완벽히 회복됐다는 전제 하에 최우선 순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단은 도슨에 대한 보류권을 행사하면 된다. 어차피 새 외국인 타자가 오지 않으니, 당장 웨이버 공시도 하지 않았다.
나중 문제지만, 키움이 도슨을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다른 팀이 필요로 하고 도슨도 돌아오고 싶어 한다면 키움이 대승적으로 보류권을 풀어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