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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얼마전 잠실에서 시구를 했던 두산 베어스 팬인 배우 양준모씨가 수원 KT위즈파크를 깜짝 방문했다. 선수들의 승리 루틴을 지켜주기 위해 야구장을 한번 더 방문하며 두산 '찐팬'임을 입증했다.
그런데 이를 구단 유튜브 채널인 '베어스 TV'에서 찍어서 방송을 냈다. 이를 본 양준모씨는 구단에 먼저 연락을 해 수원에 와서 직접 '파이팅 콜'을 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마침 18일에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영웅' 공연이 있어 경기 전에 시간에 맞춰 야구장에 올 수 있었다. 공연을 마치고 야구장에 온 양씨는 약속대로 경기 전 '파이팅 콜'을 선창했다.
두산은 초반 0-3으로 끌려갔으나 양석환의 투런포와 김재환의 솔로포로 3-4, 1점차로 추격했다. 8회초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한 김재환의 동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며 또 한번 역전승을 기대했으나 9회말 김택연이 김민혁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4대5로 아쉽게 패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