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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늘도 무심하다. 키움 히어로즈 내에 부상 악령이 떠나지 않고 있다.
안타까움이 컸다. 이용규는 7일 SSG전을 앞두고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전 기념 KBO 시상식을 가졌다.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고, 고형욱 단장과 홍원기 감독, 주장 송성문의 축하를 받았다. 또 아내와 아들들까지 함께하면서 2000경기 대기록 달성을 축하 받았다.
경사스러운 날에 사실상 시즌 아웃에 해당하는 골절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용규는 지난 7월 31일 NC 다이노스전 외야 수비 도중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었다. 다행히 이용규는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도슨은 무릎 전방 십자 인대 손상이 의심되는 부상으로 사실상 팀을 떠나게 됐다. 키움은 8일 SSG전을 앞두고 도슨의 회복 기원 행사를 할 예정이다. 도슨은 곧 미국으로 출국한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