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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400도루 클럽' 가입자 박해민이 쓴맛을 봤다. 그것도 두 번이나. 상대는 다름 아닌 강민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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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독 결과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자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강민호는 아웃 선언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고 박해민은 아쉬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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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심의 아웃 선언에 박해민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라운드에 그대로 드러누워 아쉬움을 표현하는 박해민을 본 강민호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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